5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한승원 소설가의 ‘차와 문학’ 특강으로부터 시작해 3시에 개막식 열려

제21회 토지문학제 현장 (사진=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 제공)
《차와 문학-천년의 차, 천년의 문학》을 주제로 한 ‘2023 토지문학제’가 오는 5월 5일부터 사흘간 소설 <토지>의 무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군이 후원하고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토지문학제는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문학수도 하동의 명성과 소설 <토지>의 문학적 위상에 걸맞은 문학제로 거듭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문학제는 특히 지역에서 열리는 《하동 세계 茶 엑스포》에 맞추어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더욱 다채롭게 열린다.
첫날 첫 프로그램은 고 박경리 소설가 타계 15주기를 맞아 기일인 5일 오전 박경리 작가 동상 앞에서 올해 첫물 녹차를 작가의 영전에 바치는 ‘추모 헌다례’ 행사로 시작한다. 본격적인 행사는 낮 2시부터 <소설 초의>를 쓴 한승원 소설가의 ‘차와 문학’ 특강으로부터 시작해 3시에 개막식이 열리고 평사리문학대상과 청소년문학상, 하동문학특별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토지문학대상에는 소설 부문에 윤복순(55·서울) 씨와 유국환(62·경기 부천) 씨가 공동 당선자로 선정되었고, 시 부문은 석종성(67·부산) 씨가, 수필 부문은 김영욱(56·경기 남양주) 씨, 동화 부문은 이미주(38·대구) 씨가 각각 뽑혔고, 하동문학특별상은 소설 <토지>를 마당극으로 각색해 작품과 하동을 널리 알린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수상한다.
이어 6일에는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로 치러지는 ‘토지백일장’,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어르신 백일장’, 다문화 가족이 함께 쓰는 ‘다문화 토지백일장’이 오전 10시 30분 동시에 치러지고 오후 2시경 시상식까지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전국의 시낭송가들과 애호가들이 참여하는 ‘전국 차시(茶詩) 낭송대회’가 오전에 치열한 예선을 시작으로, 오후에 결선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그밖에 전국 문인들의 차(茶) 사화집 <문학, 찻잎 뒤에 숨다> 발간, 차시 시화전, 차 디카시 전시회, 차밭 사진 전시회, 소설 <토지> 속 명문장 전국 예쁜 손글씨(캘리그라피) 공모 등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소설 <토지> 속 경구 쓰기 부채전,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매일 각자의 삶의 모양을 만들어나가는 하동 청년들 이런협동조합의 차실, 하동문인협회의 차실 등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있고 서은영 소리꾼의 판소리, 경담문화 박순희 대표의 시낭송, 시노래가수 남미경 씨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문학제에 대해 김남호 운영위원장은 “매년 10월 둘째 주 열리던 토지문학제가 올해는 《하동 세계 茶 엑스포》에 맞추어 시기를 앞당겨 개최하게 되었다”며 “문학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앞으로 지역축제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ㅡ 출처 : 문학인신문(http://www.munhak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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