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이 올해부터 응모 자격을 기성 작가를 포함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면 개방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이 응모 자격을 전면 확대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기존에는 신인을 대상으로만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기성 작가를 포함한 전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하동군은 오는 10월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열릴 '2025 토지문학제'에 앞서, 평사리문학대상 작품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평사리문학대상(시·소설·수필·동화) ▲평사리 디카시 ▲토지백일장 ▲캘리그라피 등 4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접수 마감일은 8월 15일이다.
가장 주목을 받는 평사리문학대상 부문은 그동안 신인 발굴과 등단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작품의 질적 우수성을 기준으로 응모 자격을 전면 개방했다. 이는 최근 다양한 문예지에서 신인상이 확대되고, 응모작 수준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우수한 작품을 발굴·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응모 편수는 소설 1편(중편은 줄거리 첨부), 시 5편 이상, 수필 3편 이상, 동화 1편이며, 200자 원고지 기준 소설은 100장 내외, 동화는 50장 내외의 미발표 순수 창작물이 원칙이다. 하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표절이나 중복 응모가 확인되면 수상이 취소된다. 수상자는 소설 1명(상금 1,200만 원), 시·수필·동화 각 1명(각 6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평사리 디카시는 평사리 풍경 사진과 5행 이내의 문장을 결합한 디카시 3편을 제출하는 형식이다. 신인·기성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장려상(15명) 각 10만 원 등 총 20편이 선정된다.
토지백일장은 초등·중등·고등·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진다. 예선은 박경리 문학관 홈페이지에 시 3편 또는 산문 2편을 제출하면 되고, 통과자는 10월 17일 최참판댁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참가자는 모두 수상자로 선정된다.
캘리그라피 부문은 소설 『토지』나 박경리 시의 문장을 발췌해 8절지 종이에 자유 형식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공모한다. 수상작은 토지문학제 행사 기간 중 전시된다.
접수 방법은 다음과 같다.
◆평사리문학대상 및 캘리그라피 부문: 우편 접수만 가능하며, 11포인트 글꼴, 줄 간격 160으로 출력한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평사리 디카시 및 토지백일장 부문: 박경리문학관 홈페이지(www.hdmunhak.com/park)을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접수처는 (52304)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76-23,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이며, 마감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문의는 전화(055-882-2675)로 하면 된다.
한편, 토지문학제는 2001년 첫 개최 이후 평사리를 문학의 중심지로 조성하고, 박경리 문학 세계를 널리 알리는 전국 규모의 문학 축제로 성장해 왔다. 올해 공모전은 더욱 넓어진 참여의 장을 통해, 한국 문학의 다양성과 평사리의 문화적 상징성을 함께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윤종인 기자
-출처 : 하동신문(https://www.hadongsinmo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