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관, 즉석 디카시 백일장도 개최

시인으로 살아가는 것과 실제 시를 쓰는 것에 관해 예비 작가를 비롯한 지역 독자와 대중에게 도움이 될 만학 문학 창작교실이 열린다.
박경리문학관(관장 하아무)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세미나실에서 <평사리 문학 창작교실(2)>을 열고 시인의 생활과 시 쓰기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문학교실에는 시인 박남준 씨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남호 씨가 자신의 일상과 문학 활동, 그리고 실제 시 쓰기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박남준 시인은 ‘함께 나누는 시’라는 제목의 강의자료에서 “시를 생각하고 시를 쓰고 있을 때 가장 고통스러웠으며 시를 생각하고 시를 쓰고 있을 때 가장 행복했다”면서 “절망하는 이들의 가슴에 다가갈 수 있고 위안이 될 수 있는 시”를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남호 시인은 디카시를 중심으로 한 강의자료 ‘디카시란 무엇인가’와 ‘디카시, 나는 이렇게 쓴다’에서 “울컥하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절망하게 하는 정도의 감동”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디카시만의 문학적 감동을 창출하는 일은 과제가 아니라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학교실에는 하동시낭송회 임옥경․왕나경 시낭송가가 박남준 시인의 시 「당신을 향해 피는 꽃」과 김남호 시인의 시 「초점」을 낭송한다. 또 강의 후에는 즉석에서 디카시 백일장을 열어 최우수상(30만원), 우수상(20만원), 장려상(10만원) 등 10여 명의 우수작을 뽑아 시상할 예정이다.
꾸준히 창작교실을 열어온 하아무 관장은 “고 송수권 시인은 생전에 ‘시인이 앉았다 일어선 자리에서는 피바람이 분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 그만큼 시를 쓰며 사유하고 고뇌하는 것이 치열한 일이며, 통점 읽기와 치유 능력이 필요한 일임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번 문학교실로 그 일단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경리문학관의 평사리 문학창작교실은 지난 4월 18일 석연경 시인 초청 강연에 이은 두 번째 시간이며 7~8월경에 세 번째 창작교실이 이어질 예정이다. /윤종인 기자
ㅡ출처 : 하동신문(https://www.hadongsinmo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