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천국이구나”… 북천 꽃양귀비 삼행시에 물든 하동
- 이병주문학관, 2025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 삼행시 엽서공모전 성황리에 마무리 -
2025년 5월 16일부터 개최된 북천 꽃양귀비 축제 삼행시 엽서공모전이 전국적인 참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하동 이병주문학관에서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SNS가 아닌 손편지 방식의 엽서 응모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총 448편이 접수되었다.
이 가운데 1차 이메일 심사를 통해 60편을 선정하고, 6월 10일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 2차 심사를 통해 대상 1편과 우수상 3편, 장려상 10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은 참가자 임옥경(경남 하동군 하동읍)의
“하루하루가 천국이구나
동쪽에는 꽃이 피고 서쪽에는 차향이 피네
군이라고 다 같은 군이겠는가”이며, 우수 및 장려는 진주, 대구 달성, 부산, 천안 등의 지역에서 응모한 작품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응모작들이 단순한 문학적 기교를 넘어서, 하동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한 점에서 감동을 주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삼행시는 단어 운(韻)을 반드시 지켜야 했고, 주어진 제시어인 ‘양귀비’, ‘이병주’, ‘하동군’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지역성과 메시지를 잘 담아낸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심사 기준은 ▲운율의 충실도 ▲삼행의 구성과 문장 표현력 ▲자연스러운 흐름과 주제 명료성 ▲행사 취지의 창의적 반영 등 네 가지 항목으로 평가되었으며, 높은 문학성과 공감력을 갖춘 작품들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문학적 기량을 겨루는 자리가 아닌, 하동의 자연과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엽서 한 장에 담아내는 자리였다. 디지털 중심 시대에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간 엽서들이 다시금 느린 감동과 진심의 문화를 일깨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