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문학관(관장 이종수)이 지난 9일 '하동군 다문화 여성 창작글 낭독 경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 여성들의 문학적 재능을 발굴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로 진행되었으며, 한글날을 기념해 우리 글과 문학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경연은 하동군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창작글을 약 3분간 낭독하여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버티번아의 <굴까는 며느리>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손옥, 유고은, 따이린은 우수상, 남선아, 정수연, 김미연, 네리사, 신윤주, 하야시치히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참석자들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하동군이 후원하고 이병주문학관이 주최·주관했으며, 이주여성들이 문학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종수 관장은 대회에 앞서 "이번 경연 단순히 한글을 배우는 것을 넘어, 다문화 여성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문학적 감수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행사가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주문학관은 한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나림 이병주(1921-1992) 선생의 삶과 작품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문학관입니다. 나림 선생은 '지리산', '산하', '관부연락선' 등 현대사를 소재로 한 역사 소설을 즐겨 썼으며, 그의 작품은 깊이 있는 인물 묘사와 함께 한국 근현대사의 복잡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병주문학관은 나림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하동군 북천면 이명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병주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전시하고 있다. 문학관에서는 그의 유품, 원고, 편지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문학적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그의 창작 과정과 문학적 세계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문학관은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문학 행사가 열리며, 이를 통해 그의 문학적 유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윤종인 기자
-출처 : 하동신문(https://www.hadongsinm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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